안녕하십니까?

어느덧 2008년도 절반을 훌쩍 넘기고, 계절은 산천초목을 무성한 녹음으로 물들이며 가을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. 항상 본 학회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수고하시며, 격려해 주시는 여러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.

먼저 오는 9월 25일(목)부터 9월 27일(토)까지 제 13차 서울심포지엄 및 제 94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됨을
뜻깊게 생각합니다. 본 심포지엄과 학술대회에서는 점차 향상되고 있는 산부인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감안하여 관련 분야에서 요구되는 역할의 변화를 예측하고, 필요한 전략적 과제를 제안 · 검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국내외 여러 석학들을 모시고 다양한 최신지견과 함께 교육강연의 장을 준비하였습니다.

특히 이번 서울 심포지엄은 기존에 분야별로 개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전 분야로 확대 · 개편하여 강의장을 분리하지 않고
한 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. 본 행사를 통해 한국의료의 역량이 각인되고, 아울러 여성건강을 선도하고 지켜온 본 학회가 새로운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.

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산부인과에 대한 홍보가 많이 부족하였고, 무엇보다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. 그러나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학계가 당면한 어려운 과제를 공유하며 함께 넘어서는 것만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.
우리 산부인과가 힘차게 도움닫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회원 여러분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.

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산부인과의 더 큰 비젼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.

앞으로도 본 학회는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에 정진함으로써 국내외 의료발전에 공헌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회원 여러분의 고견을 항상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겠습니다.

감사합니다.

2008년 8월
대한산부인과학회  회    장  이  승  호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이사장  강  순  범